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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만병의 근원, 활성화 산소, 해결법

by 빛의 라 2024. 3. 1.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 

체내 호르몬은 세포와 세포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뇌의 곳곳에서 분비된 호르몬은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뇌가 보낸 정보를 전달한다. 호르몬을 통해 전달된 정보에 따라 몸이 움직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말하고 행동하며 느끼는 것은 모두 호르몬 덕분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아드레날린은 결코 나쁜 호르몬이 아니다. 인간의 몸속에서 발생하는 물질은 반드시 그 나름의 목적과 필연성이 있다. 이 계통의 호르몬은 도파민과 비슷하게 인간에게 의욕과 활력을 솟게 하는 원천이다. 다만 뱀이 가진 독에 필적할 만큼 독성이 강하다. 분노와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이 아드네날린 계통의 독성이 증가하며 병에 걸리는 것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이 망가진다. 망가진 혈소판은 혈전이라는 덩어리로 변해 혈관을 막는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몸 곳곳에 산소와 에너지가 전달되지 못하므로 몸에 이상이 발생한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은 면역 세포인 NK세포를 감소시킨다. NK세포는 바이러스 및 암세포 대응 백혈구로 인체에 해악한 세포를 골라 죽인다. 퍼포린이라는 물질이 암세포에 구멍을 뚫으면 그 구멍으로 수분과 염분이 들어가 암세포를 죽인다. 이렇게 암세포를 해치울 만큼 강한 능력의 NK세포는 우리 몸의 방패막이다. 우리 몸은 아군 세포가 감소됨으로써 결국  해로운 바이러스와 세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이 가진 독성이 증가하고 NK세포의 감소로 인해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활성산소

활성산소는 우리가 평소 들이마시는 산소가 분자단위로 활성화된 것이다.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뛰어난 산소 원자를 포함하는 분자다. 반응성이 높은 활성산소는 세포에 독성을 일으켜 각종 질병과 노화의 최대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나오는 때는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다. 정확히 말하면 혈액 흐름이 나빠졌다가 혈류를 신속히 원래대로 복원시키려고 할 때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생성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순간적으로 혈액이 확 수축되면서 혈액 흐름이 멈춘다. 그러나 심장이 펌프 역할을 하여 일정한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기 때문에 얼마 안 가 다시 혈액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때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격렬한 운동을 한 후 갑자기 멈추면 안 된다. 왜냐하면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혈액 흐름이 증가한다. 운동을 갑자기 멈추면 순조롭던 혈액 흐름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필요한 산소를 그만큼 되돌리기 위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을 한 후에 갑자기 멈추지 말고, 서서히 계속 몸을 움직여 혈액 흐름을 천천히 되돌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활성산소는 혈관 내피와 조직, 유전자를 손상시킨다. 내피가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고, 유전자가 손상되면 암이 발병할 수 있다. 또 지방과 활성산소가 결합하여 몸을 노화시킨다. 

하지만 활성산소에도 이로운 기능이 있다. 몸에 침투한 해로운 바이러스나 균을 물리치는 무기로 쓰이기 때문이다. 면역 시스템의 일부이기도 한 것이다. 다만 과다 생성 시에는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은 SOD라는 해독 효소를 만들어 중화시킨다. 그러나 25세 이후로는 점차 SOD가 감소하여 활성산소의 폐해가 커지면서 노화와 질병들이 진행되는 것이다.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이 분비될 때 활성산소가 분비된다. 결국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활성산소가 분비되는 것이다. 우리는 건강과 생존을 위해 생활 속에서 독성이 있는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과 활성산소의 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해결법

아드레날린 계통의 호르몬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줄일 수 있는 해결법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몸과 마음은 별개가 아니다. 체내에는 에너지를 쓸 때 POMC라는 단백질이 분해된다. 생각도 에너지를 요한다. 즉 마음가짐에 따라 단백질 분해 방식이 달라지며 화학반응도 다르게 일어난다는 의미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사람은 늘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의 독성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과 같다.

우리 뇌는 예전의 경험을 기억으로 저장한 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같거나 비슷한 경험에 같은 식으로 반응한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 다음의 비슷한 도전에 머뭇거린다. 실패의 기억이 깊이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도전을 하려 한다면 불안과 걱정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노르아드레날린이 분출된다. 이때는 무조건 역발상을 해야 한다.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 예전의 경험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었으니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발상으로 전환을 하면 뇌에 엔도르핀이 분출된다.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고,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는 방법은 스트레칭이나 저강도 운동이 좋다. 근육에 근긴장성섬유라는 근육은 뇌의 시상하부와 이어져 있다. 이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뇌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이 운동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다. 이 근육을 쭉 펴주면 뼈속에 혈액을 집어넣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스트레칭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육체적 활동 뿐 아니라 생각을 하는 행위에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그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단백질이 분해되어 부신피질 호르몬으로 변환된다. 이 호르몬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베타 엔도르핀으로도 변환된다. 이 호르몬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베타 엔도르핀이 나오는 것이다. 상황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호르몬의 성질이 바뀐다. 우리는 발생한 '사실'보다는 그 사실을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방식, 즉 마음가짐에 따라 호르몬의 종류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저강도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