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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원인,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개선

by 빛의 라 2024. 4. 18.

인간의 기대 수명이 날로 늘어가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치매환자도 늘고 있다. 치매의 원인과 중년 이후 많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에 관해 알아보자.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볼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노인

치매의 원인

 

치매는 복잡한 질병으로, 여러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뇌세포 손상이며, 이는 뇌 내 신경세포의 손상이나 사멸로 인해 기능적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손상은 주로 두뇌 영역 간의 통신을 방해하고, 뇌세포의 연결을 끊어 노인기성 치매의 주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 또한, 뇌 혈액순환 저하나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정 유전자 변이는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APOE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APOE ε2, APOE ε3, APOE ε4로 구분된다. 이 중 APOE ε4 알렐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그 이유는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빨리 축적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APOE 유전자가 치매의 전체적인 원인은 아니며, 다른 유전자 변이나 환경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APOE 유전자 검사는 단독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데 사용되지 않으며, 전문가 상담과 다른 위험 요인들과의 상호 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심리사회적 요인인 인지적 자극 부족, 스트레스, 우울, 사회적 고립 등도 치매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이 치매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은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심리사회적 요인은 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지적 자극 부족이란 사회적 활동이나 정신적 활동이 부족하면 뇌를 자극하는 것이 감소된다. 뇌가 자극되지 않으면 뉴런 간의 연결이 약해져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적 자극이 부족하면 뇌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뇌의 부분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리적 안녕을 위협할 수 있다. 정서적 스트레스또한 생활 습관을 악화시키고, 잠을 방해하여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관계의 부족으로 정신적 건강과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하여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뇌의 기능을 유지하고 정신적 건강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종합하면, 치매는 유전적, 생리적, 심리사회적 요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중년 이후 노인에게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내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진다.

뇌 내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는 정상적으로는 뇌에서 생기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다. 이 축적은 신경세포의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여 기억력 저하와 인지기능 손상을 야기한다. 뇌 내 타우 단백질은 뉴런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뉴런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작용하여 뉴런의 구조를 지탱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는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뉴런 내부에서 축적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축적은 뉴런의 기능을 방해하고 죽음을 유도하여 신경세포 손상을 초래한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함께 뇌 내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이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이러한 과정은 치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러한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고 사멸하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은 주로 기억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이전에 알고 있던 정보나 일상적인 일을 잊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집중력 감퇴, 의사소통 능력 저하, 일상 생활에서의 지향력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행하면서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능력 감퇴, 감정 변화, 행동의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하면서 증상이 점차 악화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진단은 주로 증상과 신체검사, 뇌 영상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현재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예방과 개선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일부 요인을 조절하거나 관리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예방과 개선에 관련된 주요 전략으로 첫째,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은 뇌 건강을 유지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사회적 활동을 유지한다. 친구, 가족, 지역사회활동이나 종교 모임을 통한 상호작용은 정신적 건강을 촉진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정신적 건강을 관리한다.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 건강 유지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이나 요가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넷째, 의료 관리가 있다. 만약 기존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으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개인의 상황에 따라 효과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