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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 훈육 스티커 제도, 꾸짖기, 타임 아웃

by 빛의 라 2024. 4. 14.

아동을 훈육하기에 앞서 부모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올바르고 일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 잘못된 행동을 했음에도 묵인하거나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동은 그 행동을 강화한다. 훈육방법으로는 스티커 제도나 타임 아웃이 있다. 꾸짖을 때는 짧고 단호하게 아동이 아닌 아동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훈육하는 모습

 

AHDH 아동 훈육법 스티커 제도

 

ADHD 아동의 훈육법으로 스티커 제도는 아이의 행동을 강화하여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화시키기 위해 좋은 방법이다. 아동의 잘못된 행동에 설명이나 훈계를 하여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ADHD아동이 잘못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이의 성격이 나빠서나 알지 못해서가 아니다. 알고 있어도 행동이 따라 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행동을 교정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아동도 자신이 나쁜 아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고 행동을 교정해 나갈 동기를 가지며 조금씩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스티커 제도는 미국의 ADHD연구가 바클리가 제안했다.

아동의 목표가 되는 행동들 즉 식사, 기상, 대중 장소에서의 행동, 친구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부모님 말씀 잘 듣기 등의 목록을 작성하여 아동이 그 행동을 했을 때, 스티커를 준다. 이때 아동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직접 물어보고 합의하여 정한다. 아동이 목표하는 일을 해서 얻은 스티커를 붙이는 일주일 단위의 달력을 만든다. 그리고 스티커 합산 개수에 따른 적절한 상에 관해 함께 의논하여 목표에 도달하면 반드시 상을 준다.

또한 목록에 있지 않은 착한 행동의 경우에도 보너스 스티커를 준다. 엄격하게 목록에 적힌 것만 따르면 아동이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아동에게 상을 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은 아동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에 스티커를 뺏지 않도록 한다. 스티커는 항상 상으로 사용하고 처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스티커는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대체물이다. 스티커를 줄 때, 부모가 기분 좋은 목소리와 표정을 지어 아동의 그러한 행동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직접 사랑과 인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꾸짖기

 

나쁜 행동을 꾸짖을 때는 아동에게 다가가 아동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감정을 표현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내용을 간단히 말한다. 이때 부모는 자제력을 잃지 않아야 하며, 비꼬거나 무시하는 말을 피한다. 짧고 침착하게 말한다. 어떤 아동은 부모가 길게 야단을 치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데 그런 아동은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절대로 아동에게 '투덜대는 일'은 피해야 한다. 투덜대는 것은 잡담, 잔소리, 꾸짖기, 불평이 합쳐진 것으로 행동 변화에 효과가 없다. 오히려 자녀와의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다. 주의할 점은 아동 자체가 아니라 아동의 행동을 꾸짖어야 한다. 아동의 인격이나 성격을 비판해 인신공격을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하다니 넌 정말 나쁜 아이야." 가 아니라 "~~ 행동은 나쁜 행동이야."라고 말한다.

행동을 꾸짖는 효과적인 시기는 나쁜 행동을 막 시작할 때다. 예를 들어 두 자녀가 장난을 하다가 갑자기 싸우게 될 수도 있다. 부모가 이것을 발견하면 바로 지적해 준다. " 난 너희들이 그런 장난을 하는 것이 싫어. 그냥 장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하다 보면 너희 둘은 자주 싸우게 되더라. 오늘 저녁에는 더 이상 장난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구나"라고 말한다. 이미 싸움이 벌어졌다면 꾸중과 함께 가벼운 벌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부모 자신이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을 받는 이유를 말해준다. 그러나 신체적인 벌은 피해야 한다. 이때  절대로 예전에 유사한 잘못을 기억해 묶어서 야단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아이는 억울함을 느끼고 부모가 지나치다는 생각에 적개심을 가져 꾸중이나 벌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타임 아웃

 

타임아웃을 쓰는 목적은 아동을 조용하고 격리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있게 함으로써 어떤 즐거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정 시간 즐거운 자극을 차단하는 것으로 아동에게는 벌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아동과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인지를 먼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을 심한 처벌로 느끼게 될 가능성이 있고, 아동을 더욱 불안정한 상태에 빠뜨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방법을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고 단호한 태도로,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임아웃 시간의 벌은 아동의 연령 곱하기 1~2분 정도다. 처음에는 아동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근처를 돌아다니거나 울고 떼를 쓸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엄한 태도로 규칙을 어긴 벌임을 상기시켜야 한다. 이것이 아동을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며 아동에게 자기 통제능력을 길러주고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며 규칙을 지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기 위한 절차임을 기억해야 한다. 아동은 타임아웃 시간이 끝나고 부모가 요구한 것에 동의하기 전까지는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마시러 의자를 떠나서는 안 된다. 만일 그것을 허용한다면 아동은 타임아웃을 피하기 위해 매번 이를 이용할 것이다, 

공공장소에 가기 전에 규칙을 알려 주고 아동에게 그 규칙을 말하도록 한다. 아동의 행동을 잘 관찰하여 잘하고 있는 행동은 간간이 칭찬을 해 주어 지속할 수 있게 하고, 규칙을 어길 것 같은 행동에는 경고를 해 주는 등 지속적으로 살핀다. 하지만 약속을 어기면 역시 조용한 장소를 택해 타임아웃을 실시할 수 있다. 화장실 안쪽이나 조용한 휴게실도 좋다. 이러한 장소에서도 일관되게 규칙을 사용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