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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과 제물 의식, 관념의 현실화, 특정 신의 영역 인간은 고기로 얻은 영양과 의사소통 능력으로 뇌 발달을 이루었다. 초기 인류의 뇌 발달은 인간과 동등한 존재인 동물을 먹는다는 죄의식을 덜기 위해 제물 의식을 생각해 냈다. 우리 뇌의 작화 능력은 종교 교리 상의 관념들을 현실화할 수 있다. 그러나 전지전능이라 불리는 신들은 특정 영역이 있어 만약 그 신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리 독실해도 절대 경험할 수 없다. 뇌 발달과 제물 의식 인간의 뇌 발달은 신에게 드리는 동물 제물 의식과 관련이 있다. 진화학자들은 인간 뇌발달의 기여에 의사소통 능력과 사냥을 한 고기를 먹어 영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뇌의 발달은 이두박근의 발달에 비해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채식 생활만 했다면 기타 영장류의 지적 수준을 넘어서는 진화상의 발달은 불가능했을.. 2024. 3. 25.
뇌의 특정 영역 흥분, 명상의 뇌, 두 세계의 중재자 간질발작은 뇌의 특정 영역이 흥분한 상태다. 특히 해마와 편도체가 연결된 측두엽의 발작이 흔한데, 이때 영적 체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명상하는 사람의 뇌에는 공간과 한계를 인식하는 두정엽이 활동하지 않아 주체와 객체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체험을 한다. 고대부터 주술사들은 리듬감 있는 음악이나 약물을 통해 최면 상태에서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면서 두 세계의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종교 창시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뇌의 특정 영역 흥분 뇌과학자들은 이미 20세기 초에 뇌에 가한 전기 자극으로 뇌의 특정 영역이 흥분하면 특정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수탉에게 자극을 가하면 매우 공격적인 감정 상태가 되거나, 포식 상태임에도 다른 먹이를 잡아먹을 수 .. 2024. 3. 24.
믿음의 지속성, 단순함 추구, 자기 충족적 예언 보통 우리의 믿음에는 지속성이 있다. 한 번 생성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지형태가 변하는 뇌의 수고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복잡함도 싫어한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형성된 선입견이나 믿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화되고 자기 충족적 예언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지속하게 된다. 믿음의 지속성 어떤 사실이나 사람, 그리고 여러 종교 교리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는 지속성이 있다. 한 번 형성된 믿음은 바뀌기가 어렵다. 먼저 인간이 왜 믿는지를 이해하려면 심리적 조건에 대해 알아야 한다. 믿음, 그리고 믿음에 따르는 부속적인 행위( 종교예식인 리추얼일 수 있다)는 동물에서도 보인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키너는 쥐 한 마리를 우리에 풀어주고 한쪽 끝에 사발이 놓인 곳으로 가게 했다.. 2024. 3. 23.
자아의 작화 행위, 자유 의지, '지금'은 지연된 시간 자신이 한 행동을 해명하기 어려울 때, 자아는 작화 행위를 한다. 이야기를 짓는 다. 우리는 이성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모든 행동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 감정 영역의 변연계가 미리 결정을 해놓았다는 사실을 모른다. 변연계의 작용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이라고 말하는 것의 의미는 순간이 아니라 얼마간 지연된 시간이다. 자아의 작화 행위 자아는 작화행위를 한다. 의식적 자아는 자신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을 해명할 수 없을 때 견디기 힘들어한다. 우리 무의식의 경험은 다양하고 그 범위가 넓다. 한 번 의식했던 것, 언젠가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의식적으로 인식될 수도 있는 전의식적 인지 내용, 더 나아가 잠재적 인지 내용과 뇌의 여러 영역에서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과정까지..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