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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정보 해석, 이야기꾼 좌뇌, 우뇌와 뇌 물질 호모 사피엔스 조상들은 생존을 위해 불완전한 정보에서 정확한 해석을 해야 했다. 진화 과정에서 우리 뇌는 두 개의 반구로 나뉘었는데, 좌뇌가 주로 가설과 이야기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우뇌는 연상,연관을 잘 맺는 능력이 있다. 도파민 관련 물질인 엘 도파를 투여하면 회의론자가 잘 믿는 사람으로 변한다. 뇌 물질은 유전과도 연결된다. 결국 유한한 인간을 넘어서는 초월 세계를 인정하는 종교적 믿음에 뇌과학이 뇌와 뇌물질로 답한다. 불완전한 정보 해석 호모 사피엔스 조상은 불완전한 정보라도 정확하게 해석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몸의 여러 기관의 진화 목적과 다르지 않다. 바로 생존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수풀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두 개의 반사광을 맹수의 눈으로 인식해야 도망가거나 방어할.. 2024. 3. 21.
읽는 뇌 디지털로 이동, 디지털 지혜, 민주 사회 함의 책을 읽는 뇌가 디지털을 읽는 뇌로 이동하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의 읽기가 오락의 한 종류로 소비되지 않도록 디지털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 사실 읽는 뇌는 생리적인 실채일 뿐 아니라 인간 지성과 덕성 확장의 은유다. 깊이 읽음으로 얻어지는 분석,비판적 사고 등 고도의 인지 활동은 민주 사회의 함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읽는 뇌 디지털로 이동 현재 우리 인류는 책을 읽는 뇌에서 디지털 스크린을 읽는 뇌로 이동 중이다. 텍스트를 유창하게 읽는다는 것은 단어나 문장의 뜻을 알고 해석하는 데서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지식까지 포함된다. 연결과 관련된 활동이다. 즉 우리가 읽는다는 것에은 느끼는 것, 느끼는 것을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을 삶의 방식에 연결 짓는 .. 2024. 3. 20.
초기 읽기 경험, 굳이 종이책, 공감 능력 발달 생후에서 5세까지 초기 읽기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 점차 디지털 기기로 읽기 형식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굳이 종이책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책이 주는 촉감과 공간과 구체성이 인지 발달 형성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인물에 공감하는 능력의 발달은 타인과의 교류뿐 아니라 보편적 도덕률을 습득하고 나아가 배경지식의 토대가 되어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초기 읽기 경험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처음으로 겪는 초기 읽기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 초기의 뇌 발달에서 느낌 기반의 신경망은 인지 기반의 신경망보다 앞선다. 기억의 감정적 측면을 관여하는 편도체가 기억저장소로 알려진 해마 신경망보다 먼저 구축된다. 그래서 처음 부모의 품이나 무릎 위에 앉아 책 속 이야기를 들을 때, 아이의 촉감과 감정의 .. 2024. 3. 19.
디지털 문화, 집중과 작업 기억, 사고의 동질화 현재 우리는 문자 문화에서 디지털 문화로 이동 중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가 유입되는 문화는 우리의 집중과 작업 기억을 변화시킨다. 작업기억의 변화는 장기기억으로 누적된다. 빠르고 쉽게 읽는 글로 인해 사고의 동질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언어는 사고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기억할 때, 풍부한 언어와 깊은 사고를 위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디지털 문화 현재 우리는 인간의 문명을 선도하던 문자문화에서 디지털 문화로 이동 중이다. 고대 소크라테스는 문자를 반대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자를 기억의 도구라고 반겼지만 소크라테스는 망각을 위한 처방이자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렀다. 그는 인간이 지식을 보존하기 위해 문자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고도로 발달한 기억력을 이전만큼 활용하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현.. 2024. 3. 18.